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선박 제조 및 추진시스템 개발을 선보인 ㈜빈센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특구 내 실증사업 기반의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열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예선을 통과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업화 멘토링을 거친 10개 기업이 본선 입상 후보로 선정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어 최우수상은 고순도 칸나비디올 원료생산을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제품개발의 ㈜네오켄바이오에게 돌아갔다.
최우상을 공동 수상한 프로테옴텍은 사람의 혈액을 이용해 10분 이내에 항생제 5종의 농도를 측정해 환자 특성에 맞춘 약품 처방용량을 정하는 현장진단키트를 발표해 특구사업과의 연계성 및 성장성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브이픽스메디칼과 ㈜프로카젠, ㈜해민중공업 등 3개팀이다.
㈜브이픽스메디칼은 수술 중 신속한 체외진단이 가능한 의료용 초소형 현미경을 소개했다.
㈜프로카젠은 개인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기술을, ㈜해민중공업은 가스엔진발전기를 이용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직류기반 전기추진선을 주제로 경연을 펼치면서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입상한 6개 기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되었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에는 ㈜리얼타임메디체크와 ㈜모토벨로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에는 ㈜이피에스, ㈜맵시가 뽑혔다.
중기부는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모두 창의적인 서비스로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최대 5억원의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제품의 사업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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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