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투자협약 체결

충북 제천시는 20일 제천시청에서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대표 민금채)와 250억 원 규모의 제천 제3산업단지 공장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이사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2017년 설립한 ㈜지구인컴퍼니는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 유통 및 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2019년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지닌 대체육 '언리미트(UNLIMEAT)'를 개발·출시해 국내 대체육 시장을 선두하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지구인컴퍼니는 최근 대체육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시장 니즈(Needs) 충족과 B2C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천 제3산업단지에 25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8천910㎡ 규모의 식품 제조시설을 내년 상반기 첫 가동을 목표로 신설하고 약 13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민금채 대표이사는 "제천 제3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충청북도,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기업의 미래를 담는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코로나19로 기업 투자가 위축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제3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해준 ㈜지구인컴퍼니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가치소비의 인식 확산으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지속가능한 건강한 먹거리로 미래 성장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구인컴퍼니가 국내 및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로써 상반기에 이어 7∼8월에도 연이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제3산업단지의 100% 분양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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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