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트링, 솔루션스, 김현철, 연극 우리별 등 폭넓은 장르로 관객 유혹
무대 뒤편의 베일을 벗다...무대시설 체험 프로그램 ‘백스테이지 투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운영하는 블랙박스 씨어터 CKL스테이지(서울 중구 청계천로)가 11월, 총 4편의 공연과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 국내를 넘어 세계로…블랙스트링 콘서트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 성료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월드뮤직 그룹 ‘블랙스트링(Black String)’이 11월 1일~2일 양일간 펼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콘진원 ‘창의인재 동반사업(2013)’의 멘토 허윤정과 멘티 이아람이 소속된 블랙스트링은 국악을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를 지닌 컨템포러리 앙상블이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재즈 기타리스트 오정수, 대금 연주가 이아람, 타악과 구음에도 능한 황민왕 등 뛰어난 기량의 연주자들이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으로 장르의 벽을 뛰어넘어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블랙스트링은 이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유럽 및 미주 투어를 이어가며 한국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 비트와 랩으로 연극을 즐기다…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창작집단 LAS의 <우리별>
<철가방 추적작전>, <레라미 프로젝트>, <혼마라비해?> 등 굵직한 작품들로 활약해 온 신영민 연출가의 창작집단 LAS의 연극 <우리별>이 오는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CKL스테이지 관객들을 찾는다.
지구를 의인화하여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며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극을 풀어가는 <우리별>의 관전 포인트는 랩, 라임, 비트, DJ, 마임, 움직임 등 모든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이다. 랩과 라이브DJ가 어우러진 형식의 실험적인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돛>으로 화려하게 귀환하다...가수 김현철 3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김현철이 13년 만에 10집 프리뷰 앨범발매와 함께 CKL스테이지에서 3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춘천 가는 기차>, <왜 그래>, <달의 몰락> 등 ‘명곡제조기’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철은 10집 정규앨범 수록곡과 기존의 주옥같은 명곡들은 물론 현대음악에서는 많이 볼 수 없는 브라스와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레트로 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김현철이 추천하는 시티팝을 비롯한 음악들을 게스트와 함께 라이브로 들려주는 음악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관객들과 만난다.
◆ 강렬한 비트, 과감한 사운드로 세계를 홀리다…4인조 록밴드 솔루션스의
미래지향적 사운드와 장르를 넘나드는 4인조 밴드 ‘솔루션스’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CKL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
새로운 방식과 시도로 독보적인 색깔을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집약한 ‘솔루션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 페스티벌, 투어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년여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인 만큼 솔루션스 본연의 색채를 담아낼
◆ CKL스테이지, 무대시설 체험 프로그램 ‘백스테이지 투어’ 선보여
관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무대 뒤편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CKL스테이지는 이달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연장의 무대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참가자들이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무대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객석에서 완성된 공연을 관람할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만 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신청은 CKL스테이지 누리집(venture.ckl.or.kr/stage/main.do)을 통해 신청서 작성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예약이 마감된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매월 1회 진행되며 투어 일정은 매월 상이할 수 있으며 극장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자세한 일정과 작품 소개 및 ‘백스테이지 투어’ 일정은 CKL스테이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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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