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월), ‘2021년 스케일업 금융’ 사업으로 회사채 기반의 자산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해 중소벤처기업 66개사에 총 2,603억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회사채를 유동화증권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동화증권이 원활하게 매각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후순위채권을 인수하고, 한국산업은행이 선순위채권에 신용공여를 제공해 신용도를 보강한다.
올해는 한국판 뉴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3대 신산업(BIG3,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과 민간투자에서 소외되는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 3개, 그린뉴딜 분야 10개 등 혁신성장 분야 22개 중소기업에게 지원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 18개를 포함한 비수도권 기업 37개를 지원해 지역주력산업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채 발행금액은 기업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13억원에서 최대 75억원으로 평균 39억 4,000만원이며,
이는 정책자금 융자 평균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대규모 자금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스케일업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5.2%~5.8%이며 만기는 3년이다.
아울러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저변을 확산하고 사회적 책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으로 공모 발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스케일업 금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으로 발행해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시장 저변 확대와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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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