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방지 및 신속·안전한 백신 접종에 정부 역량 집중 필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정적인 백신 접종에 정부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5월에 실시하던 을지태극연습을 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4차 대유행 방지는 물론 2월부터 시작한 백신 접종을 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는데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비상대비 부서 중심으로 자체 훈련을 하고,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고려해 을지태극연습 실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대통령 지시에 의거, NSC 주관으로 비정규전 상황을 상정해 같은해 7월에 ‘태극연습’을 최초로 실시했다.
이후 2019년 5월에 정부 비상대비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 군사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한 포괄안보 개념의 새로운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 대응을 위해 10월에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으로 조정·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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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