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울대 앞 7.8km 전 구간 지하 터널 관통, '22년 상반기 개통 한걸음 다가가
도림천, 샛강 하천, 대방지하차도, 당곡사거리 등 노후 구조물 안전하게 하부 통과
서울시는 ‘신림선 도시철도’ 여의도~서울대 앞 7.8㎞ 전 구간을 지하터널로 관통하고 서울시 최초로 도입하는 고무차륜 전동차를 신림선 도시철도 차량기지에 반입하였다고 밝혔다. '22년 상반기 개통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공사는 지질 조건이 열악한 도림천, 샛강 등 하천은 물론 대방지하차도(영등포구), 당곡사거리(관악구) 등 노후 구조물을 하부로 통과하는 등 국내 최대의 난공사로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서 지난 12월 16일 모든 구간 터널이 관통되었다.
지반분야 전문가 현장점검단을 구성, 현장점검 및 연석회의를 통하여 난공사 구간의 안전확보를 위한 최적의 시공방향을 설정하였다.
또한, 진동과 소음이 적은 고무바퀴로 된 고무차륜 전동차를 지난 12월 21일 서울시 최초로 동작구 보라매공원내 신림선 차량기지에 2편성(1편성 3칸)을 반입하였다.
신림선도시철도 전동차는 2편성씩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입되며, 총 12편성이 운행된다. 청주에 있는 오창공장에서 차량기지까지 무진동 트레일러로 운송·반입된다.
반입 전 고무차륜 전동차의 안전성 및 주행성 확보를 위해 지난 6월부터~11월말까지 경산시험선에서 전동차의 성능 검사, 신호장치와 차량간 인터페이스 등 각종 성능시험을 완료하였다.
오는 '21년 1월부터 8월까지 안전한 신림선 운행을 위한 우선시운전이 차량기지, 종합관제동이 포함된 103정거장(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앞) ~ 106정거장(보라매 병원 앞)까지 약 2.1㎞ 구간에서 진행된다.
우선시운전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한국형 무선기반 신호시스템(KRTCS : Korea Radio Train Control System)을 적용한 최첨단 완전 무인자동 운행의 제어 및 주행 등 실질적인 현장 검증이 실시된다.
우선시운전 완료 후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시운전이 포함된 종합시험운행 절차 이행 후 '22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전동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환경 제공을 위해 초미세먼지 PM-2.5(50㎍/㎥)까지 포집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며, 냉방기 직접 냉방분사방식은 덕트 냉방분사방식으로 개선된다.
시민안전을 위해 화재감지기, 객실 및 전방 감시용 CCTV가 설치되며, 중앙 통제실에서 객실 내부 운행상태 및 주행선로의 모니터링이 가능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
12월 현재 차량기지, 종합관제동 및 정거장의 구조물·건축·설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공정률은 71%이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7.8㎞의 서울시 2호 경전철로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 11개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공사가 첫 삽을 뜬 2017년 2월부터 47개월(1,400일)동안 일평균 378명, 연인원 53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어 주변지역의 활성화와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서울 서남부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성능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서남권 교통난 해소와 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 등 혁신적인 교통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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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