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ICE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상 세 차례 석권하며 글로벌 MICE 시장 선도
‘서울’이 아부다비와 싱가포르를 제치고 ‘2020년 최고의 마이스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뽑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에 서울이 2015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미주 지역 최대 비즈니스 관광 전문 잡지로 매년 최고의 MICE 도시를 비롯해 항공사, 호텔, 공항 등 각 분야의 최고를 가리는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어워드(GT Tested Reader Survey Award)’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어워드’는 구독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면 및 온라인 투표를 통해 8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서울시는 올해 국제회의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ICCA BEST Marketing Award(국제컨벤션협회 마케팅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 ‘비즈니스 트래블러 어워드(Business Traveler Awards)’에서 ‘세계 최고의 국제회의 도시(Best International Meeting Destination)’에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제 MICE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연속 석권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받았다.
‘ICCA BEST Marketing Award’는 국제컨벤션협회에서 매년 주목할 만한 도시 마케팅을 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영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선도적 기관’에 수여하였다. 서울의 이번 수상은 국내 최초, 아시아에선 세 번째 수상으로 더욱 주목 받았다.
‘비즈니스 트래블 어워드’는 미주·유럽 지역의 대표 럭셔리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er)”가 1988년부터 항공, 공항, 호텔 등 53개 분야에서 1위를 선정해 발표하는 MICE·비즈니스 관광 분야의 대표적인 상으로, 서울은 2012년부터 2017년 6년 연속 수상에 이어 런던과 파리와 경합하여 7번째 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고부가가치 MICE 산업을 집중 육성해왔다. 올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MICE 산업의 조기회복을 위하여 관련 업계 및 협회와 긴밀한 협조체제 하에, ▲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 운영 ▲ 서울 MICE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 ▲ 서울형 안심 MICE 모델 구축 ▲ 뉴노멀 혁신 MICE 지원 등 여러 차례의 대응계획을 수립‧운영한 바 있다.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서울 MICE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중소규모의 MICE 기업에게 행사 취소, 고용 유지 등에 따른 노무-세무-법무 분야의 전문 상담 및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총 173건), 중소기업육성자금,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특별 지원금 신청 안내 및 서류 작성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총 1,306건)
올해 4월에는 코로나로 90%의 행사가 취소·연기된 상황에서 ‘서울 MICE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총 322개사에 500만원씩 긴급지원을 하였으며,
7월부터는 코로나 이후 산업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MICE 행사 지원, 성장단계별(1~4단계) 혁신 전시회 지원, 오프라인 행사장 방역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360〬의 3D로 구현된 ‘가상 서울(Virtual Seoul)’ 플랫폼 구축 및 가상 답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업계에 지원하고 있다.
‘가상 서울(Virtual Seoul)’은 창덕궁, 세빛섬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온라인 행사장으로 구현한 가상회의 플랫폼으로, 기존의 ‘비대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도시 마케팅’을 결합한 최초의 플랫폼이다.
‘가상 답사 프로그램’은 국내외 MICE 행사 기획자들이 행사장소 섭외시 점검하는 주요 내용(시설 규모, 특징, 체험 정보 등)을 보여주는 360〬 VR 콘텐츠로, 서울 MICE 인프라를 홍보함과 동시에 향후 개최될 MICE 행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명실 공히 유럽‧미주지역의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서울을 최고의 MICE 도시로 6년 연속 선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서울시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과 적극적인 MICE 육성정책이 더해져,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찾고 싶은 도시, 안전하고 스마트한 MICE 대표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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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