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공지능 대세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스마트 안전도시 서울’ 전도사 활동
세계적인 로봇과학자이자 글로벌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이름을 올린 데니스 홍(Dennis Hong) 미국 UCLA 교수가 ‘서울시 홍보대사’가 된다.
데니스 홍 교수는 세계적인 로봇연구소인 UCLA '로멜라'(RoMeLa: 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 연구소장으로,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공학자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자동차를 개발해 "달 착륙에 버금가는 성과"(워싱턴포스트)라는 평을 받았다. 美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교육상’ 등을 수상한 석학이다.
시민들의 희망과 요구를 담아 위촉하는 과학 분야 1호 홍보대사다.
서울시가 작년 9월~10월 여론조사와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은 결과 서울시 홍보대사가 필요한 분야로 ‘과학’을 꼽은 시민들이 많았다. 그중 다수의 시민들이 데니스 홍을 추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로봇과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시대적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안전도시 서울’을 알리는 전도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의 안전, 과학에서 찾다! 사람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코로나 위기에서 빛난 S방역을 소개하는 ‘글로벌 안전도시 서울’ 홍보영상의 메인모델로도 참여하기로 했다. 영상은 내년 1월 서울시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데니스 홍 교수는 자신이 제작한 로봇과 함께 등장해 서울의 방역 시스템과 시민의 일상, 국내 선진 의료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일(금)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서정협 권한대행이 데니스 홍 교수에게 위촉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데니스 홍 교수는 서울시 홍보대사 첫 번째 활동으로 이날 위촉식 직후인 오전 10시10분부터 온라인 대시민 특강을 연다. 서울시 유튜브 ‘라이브 서울’(https://youtu.be/upDV1ROqYgM)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특강은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열린다. 데니스 홍 교수가 개발 중인 로봇 3대를 가져와 직접 시연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이 현재 얼마나 발전됐는지, 과학기술 발전의 허와 실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고 우리의 자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서울시 홍보대사는 ‘서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는 비전 아래 방송, 건축,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위촉돼 서울시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소통’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SF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던 로봇과 AI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고, 디지털 기술혁신이 문명대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고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해야 하는 중요시기에 교수님께서 최첨단 ‘글로벌 안전도시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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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