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핀테크랩’ 내 조성… 시가 공간 제공, 하나은행이 기업 해외진출‧서울유치 지원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파트너사 등 하나은행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 적극 활용
서울시와 하나은행이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경험을 결합해 서울의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핀테크 기업의 서울 유치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을 시작한다.
핵심적으로,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전용공간인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글로벌센터’가 오는 10월 ‘서울핀테크랩’에 개관하며, 싱가포르, 홍콩 등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설치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공간이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개관('19.7.)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공간이다. 위워크(WeWork) 여의도역점 내 연면적 7,782㎡(4‧5‧6‧8층) 규모로 운영 중이다. '19년 7월 개관 당시 1개 층으로 시작해 10월에는 기존 마포 핀테크랩이 통합되면서 총 4개 층으로 확대 조성됐다. 올해 10월에는 2개 층이 확장된다.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은 하나은행이 '15년 6월에 설립(하나은행 명동 본점 내)한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로, 현재까지 10기에 걸쳐 총 9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현지법인과 파트너사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국내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양면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글로벌센터 조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 핀테크 기업의 유치‧지원을 위해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하나은행은 ‘서울핀테크랩’과 ‘원큐 애자일 랩 글로벌센터’에 입주한 국내‧외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킹‧행사, 기업의 투자유치와 판로확대를 위한 자문‧컨설팅, 투자설명회(IR)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개별 사무공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제휴·협업, 직·간접 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하나은행과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목)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19층)에서 체결한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혁신 핀테크 기업의 발굴~육성~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은 물론, 시장 동향과 규제·정책 분석, 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협력을 약속한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우수 해외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업모델 개발 및 투자지원 ▴해외진출 지원, 투자 IR 등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제공 및 행정적 지원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민관협력 토대가 마련됐다. 양 기관 협력으로 잠재력 있는 우리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술제휴, 투자유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 진출을 원하는 해외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지원 인프라와 네트워크, 노하우를 상호 연계해 여의도를 아시아 핀테크 중심으로, 서울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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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