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철강기업 고부가가치 기술 등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354억 투입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정부가 중소 철강사들의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5년간 1354억4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간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으로 구성됐다.


먼저 산업부는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고특성·맞춤형 소재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가공하기 어려운 고강도 철강 원소재의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기가급 강판 압연롤용 초내마모계 분말소재 개발 등 총 15개 과제가 할당됐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는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제강 분진, 슬래그 등)의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제강분진의 재자원화 및 응용소재 개발 등 총 4개 과제가 부여됐다.


산업공유자산은 기술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향후 사업을 총괄 운영하게 될 사업운영지원단 구축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내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사업운영지원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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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