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누구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민의 저작물을 발굴하고 공유저작물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고 총 32작품을 선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활용도 높은 공유저작물을 발굴하고, 저작물 공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6일부터 10월 22일까지 ‘2020년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유저작물이란 저작(권)자가 부여한 일정한 조건 아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로 자유이용허락표시(CCL)저작물,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만료저작물, ‘저작권법’에 따라 기증된 기증저작물,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저작권을 보유한 공공저작물등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은 배경음악, 일러스트, 사진, 드론영상, 손글씨 등 총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분야별로 주제가 다르다.
배경음악 분야는 ‘한국의 계절’, 일러스트 분야는 2021년 신축년을 상징하는 ‘흰 소’, 사진 분야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6·25전쟁, 남북관계, 새마을운동, 88올림픽’, 드론영상 분야는 ‘한국의 자연’으로 정해졌다. 손글씨 분야는 주어진 예시문을 손글씨로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해 원하는 자유이용허락표시(CCL) 조건을 선택해 위원회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모든 응모작은 참여자가 선택한 자유이용허락표시(CCL) 조건으로 공유마당을 통해 공개된다.
다만, 손글씨 분야는 초·중·고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상작을 글꼴 파일로 제작하기 위해 내달 22일에 먼저 마감된다.
심사를 거쳐 총 32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분야별 수상자에게는 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중 위원회 공유마당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위원회 공유마당 정보 추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민의 저작물을 발굴하고, 나아가 공유저작물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