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25~29일…온라인 캠페인·토론회 중심 개최

비대면 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 가야할 길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이 가야할 길을 찾는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제9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발의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돼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함으로써 시작됐다.


▲ 지난해 열린 ‘제8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현장 모습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문화예술교육주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과제 등을 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홍보 캠페인과 온라인 공개 토론회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과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을 맞아 인형 ‘펭수’와 가수 ‘헨리’가 문화예술교육의 인식을 확산하는 캠페인에 동참한다. ‘펭수×헨리×꿈의 오케스트라’ 협업 영상 콘텐츠는 22일과 25일 오후 7시 45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자이언트 펭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는 소외계층을 포함한 아동·청소년들이 교향악단 활동을 통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사업이며 지난 2010년부터 시작했다. 가수 헨리는 이 사업의 홍보대사다.

‘내 곁의 문화예술교육’ 온라인 기획 행사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추천하고 싶은 온·오프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누리소통망(SNS)으로 소개하고 공유하면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에는 전문가 토론회가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27일에 열리는 1차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정책 제언’을 주제로 온라인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사례, 미래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29일에 열리는 2차 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공론화 과정에서 논의된 핵심 쟁점을 다룬다.

문체부는 교육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예술교육 공론화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교육 영역별 현장 쟁점을 논의하고, 문화예술교육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실행계획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추진단의 각 분과장들이 문화예술교육의 개념에 대한 담론과 코로나19 이후의 방향성, 학교 문화예술교육과 창의성, 지역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펼친다. 추진단은 문화예술교육 현장·학계의 외부 전문가 22명, 문체부 및 교육진흥원 담당자 8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다.

온라인 공개 토론회는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공개 질의를 할 수도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프로그램이 온라인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즐거움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예술교육이 코로나19로 대면교육 중심으로 이뤄지며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의의를 공론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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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