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AD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디지털 마케팅 서밋(DMS) 2026’에서 ‘마케터 설계형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마케팅 업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마케터가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것이다.
마케터 설계형 AI 에이전트는 기업 마케터가 보유한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AI를 직접 구조화하는 방식이다. HSAD는 향후 마케터의 역할이 자신의 판단과 사고 과정을 에이전트로 설계하는 ‘에이전트 팀 설계자’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에이전트 기반 마케팅 플랫폼 ‘대시(DASH)’를 중심으로 구축된 ‘대시 생태계(DASH Ecosystem)’다. 대시는 마케터의 전문성을 AI 에이전트로 전환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자연어 입력만으로 에이전트를 생성하는 ‘딥 에이전트 빌더(Deep Agent Builder)’, 생성된 에이전트를 조직 내에서 공유하고 운영하는 ‘대시플로우(DASH Flow)’, 그리고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에이전트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시커넥터(DASH Connector)’가 그것이다.
대시 생태계 내에서 마케터는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여러 에이전트를 연결해 고도화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설계할 수도 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대시커넥터는 실시간 데이터 연동을 통해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맥락에 맞춰 정교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SAD는 현장에서 멀티 에이전트 구조의 실제 시연도 진행했다. 소비자 의도 분석부터 소셜 VoC 분석, 광고물 분석, 인사이트 도출, 최종 전략 보고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개별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며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복잡한 마케팅 프로세스를 하나의 에이전트 팀으로 설계해 실행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이번 발표를 통해 HSAD는 마케팅 조직의 경쟁력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AI 도입 자체보다 마케터의 경험과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에이전트화하여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가 정착되면 개인의 전문성이 조직 전체의 자산으로 변모하며, 보다 일관성 있고 재현 가능한 마케팅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HSAD는 각 도메인에 특화된 에이전트 생태계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해 맞춤형 에이전트 운영 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재 HSAD CSO(최고 전략 책임자)는 “앞으로 마케팅 경쟁력은 개인의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얼마나 구조화해 에이전트로 구현하고 조직 자산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HSAD는 ‘대시 생태계’를 통해 마케팅 조직을 실행 중심에서 자산 기반 운영 구조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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