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종목록을 갱신하고 국내 서식 생물종이 총 6만 2,604종으로 공식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 세계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및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나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견된 종(미기록종) 등을 매년 국가생물종목록에 갱신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번 목록에 새로 등록된 신종은 총 307종이다. 분류군별로는 무척추동물 215종, 원핵생물 76종, 식물 8종, 균류 7종, 어류 1종이 포함된다.
이 중 신종으로 확인된 벋음양지꽃은 전 세계에서 한반도 중부(강원, 경기, 경북, 충북 등) 지역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이 여러해살이풀은 다섯 잎의 노란색 꽃을 피우며, 뿌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번식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신종인 잎사귀큰요정갯지렁이는 나뭇잎 모양의 꼬리가 특징이며, 서해안 모래사장 속에서 유기물을 걸러 먹는 무척추동물로 확인됐다.
그 밖에도 거북딱정벌레, 주홍부전짤름나방 등 미기록종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역이 주된 서식지인 이들 생물의 국내 서식이 확인된 것은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개된 국가생물종목록 6만 2,604종을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무척추동물이 3만 2,684종으로 가장 많다. 이어서 조류(藻類) 6,709종, 균류 6,612종, 원핵생물 5,994종, 식물 5,795종, 원생동물 2,619종, 척추동물 2,191종 등으로 구성된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매년 공개하는 국가생물종목록이 국민의 생물다양성 이해를 돕고 생물종 정보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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