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품은 청와대 숲길에서 치유를 만나다

청와대 특성을 살린 산림치유 체험으로 치유와 명상의 시간 마련
4월 30일부터 회차별 선착순 모집… 청와대 누리집 통해 신청 가능


청와대재단은 오는 5월 9일부터 5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청와대 산책로와 대통령 관저 일원에서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인 ‘느리게 걷는 청숲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느리게 걷는 청숲길’은 화사한 봄꽃이 만개하는 5월, 도심 속 자연을 느리게 걸으며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의 산책로를 따라 걷는 ‘청숲길 트래킹’과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 체험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치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약 50분 동안 오운정,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등 청와대 내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대통령과 가족들의 휴식 공간이었던 관저 앞마당에서 약 1시간 동안 싱잉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정한 쉼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5월 23일(금)에 진행되는 제3회차 프로그램은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녹지원 잔디밭에서 진행되며, 2인 1팀이 함께 ‘계수나무잎 엽서쓰기’ 체험에 참여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와대재단과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치유원(원장 김기현)이 공동 기획했으며, 청와대만의 역사적·자연적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청와대재단은 참가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와대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와 쉼의 시간을 갖고, 청와대의 역사와 문화적 가지를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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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