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치유 효과검증을 위해 산림?의료 분야 전문가와 연구방향 모색-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산림치유 기반의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치유를 활성화하고자 의료계 임상연구팀과 연구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치유’란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이다. 신체적ㆍ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서 실제 증상 완화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보건ㆍ의료ㆍ교육ㆍ관광계 등 관련 분야에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30일, 의료계 관점에서의 산림치유 효과와 연구추진 방향을 파악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세미나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연구팀이 중년 심혈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산림 운동 기반 집중심장재활프로그램(Intensive Cardiac Rehabilitation, ICR)의 개발 및 그 효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의 운동처방 지침을 토대로 숲길 지형에 따른 운동강도를 분석하여 프로그램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산림 운동이 심혈관질환 발병의 절대적 위험률을 평균 4.7% 감소시켰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써 산림 운동이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재활에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라며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해 산림치유 시설과 의료기관이 연계된 질병의 회복 및 예방 네트워킹을 구축하여 임상 연구에 기반한 프로그램의 전문화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연희 연구사는 “산림치유의 확산을 위해 사람들의 접근성은 중요한 문제다”라며 “수요자들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타 분야와 연계된 잠재적 수요를 파악하여 산림치유 이용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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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