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화물차 운전원 맞춤형 안전모를 개발해 자동차 운반트럭(카캐리어) 운전원들에게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트럭 운전원들이 하루에도 여러차례 안전모를 쓰고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안전모의 무게감 등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2022년 초부터 안전모 개발에 착수, 최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심사를 통과해 경량 안전모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안전모의 무게는 250g으로 기존의 산업용 안전모 대비 부피는 16%, 무게는 14% 줄여 착용시 불편함 역시 감소했다. 또한 개인의 선택에 따라 외피를 씌울 수도 있다.
산업현장에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화물차 운전원의 경우 차량에 화물을 상하차 하는 과정 등에서 물품이 머리 위로 떨어지거나 자칫 운전원 본인이 차량 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모와 같은 보호구 착용이 꼭 필요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지난달 26~27일 울산과 광주, 충남 아산과 서산등의 사무소에서 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완성차 탁송을 담당하는 본사 및 협력사 직원,화물차 운전원들을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지급 및 착용을 권장하고 총 1500개의 안전모를 화물차 운전원에게 전달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가 개발한 경량안전모가 화물차 운전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해당 안전모를 타 분야의 화물차 운전원들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안전한 자동차운반트럭 운행과 운전원의 사고 예방을 위한 물류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화물차 안전운전과 친환경 교통문화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화물차 운전원과 운수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화물차 안전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한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운영과 가상현실(VR) 4D 시뮬레이터 교육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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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