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모바일 신분증 탑재…삼성월렛으로 재탄생

삼성페이가 ‘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고 삼성월렛으로 재탄생한다 .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는 20 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 모바일 운전면허증 ‘ 과 ‘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 의 삼성월렛 서비스 개시를 선포했다 .



▲삼성월렛에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탑재된 이미지

이 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 삼성전자 MX 사업부 노태문 사장이 참석했다 .


삼성전자는 지난 10 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


오픈 행사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 ,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 확인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다 .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 월 10 일 제 22 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


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 관련 개인정보는 삼성전자 모바일 플랫폼인 삼성녹스 (Samsung Knox) 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


삼성전자 MX 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 삼성월렛의 ‘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 “ 이라며 “ 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여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종류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독보적인 삼성월렛 경험을 제공할 것 “ 이라고 말했다 .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 민간의 풍부한 창의력이 국민 삶을 위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과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 라며 , “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국민께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라고 말했다 .


한편 ,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도해 온 삼성페이의 명칭을 ‘ 삼성월렛’으로 변경하고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 .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와 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20 일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앱 실행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된다 .


이번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


지난 2015 년 8 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700 만명 이상 , 누적 결제금액 약 300 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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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