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영국 BBC의 인기 드라마 '텐 파운드의 꿈(원제: Ten Pound Poms)'의 VOD를 국내 시청자들에게 최초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6부작으로 구성된 텐 파운드의 꿈은 지난 5~6월 영국 지상파방송채널 BBC One과 호주 OTT 서비스 '스탠(Stan)'을 통해 선보인 드라마 시리즈다. 첫 방송에서 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몬테카를로 텔레비전 페스티벌에서는 '최고 시리즈 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텐 파운드의 꿈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50년대 전쟁의 상흔이 남은 암울한 영국을 떠나 호주로 향한 이민자들의 이야기다. 이주비용으로 10파운드의 돈만 내면 햇살 찬란한 바닷가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지구 반대편으로 왔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텐 파운드의 꿈은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호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영국 드라마만의 매력을 함께 다룬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릭터 중심의 강렬한 감정선이 작품 상영시간 내내 중심을 잡으며 이주민의 아픔과 희망을 그려냈다.
텐 파운드의 꿈에는 ▲아워걸·오디너리 라이즈에 출연한 미셸 키건(케이트 쏜 역) ▲스타워즈 안도르·블랙미러·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페이 마세이(애니 로버츠역) ▲리스폰더·스트라이크 백·루터에 출연한 워런 브라운(테리 로버츠역) 등이 주연을 맡아 미드·영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텐 파운드의 꿈은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 ‘U+모바일tv’, ‘U+영화월정액’을 통해 23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북유럽 콘텐츠 장르 '노르딕 누아르' 본진 비아플레이의 영화와 드라마를 독점 제공하는 등 국내 시장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상무)은 "국내에서도 해외 이주민을 다룬 드라마 '파친코'와 영화 '미나리'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텐 파운드의 꿈'도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드라마·영화를 발굴해 U+tv 시청자들과 콘텐츠 마니아를 위한 볼거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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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