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가 명탐정다운 매력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3 하이라이트 팬콘 '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을 진행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셜록 홈즈, 명탐정 코난, 주디 홉스, 가제트 형사 등 인기 탐정 캐릭터 4인방으로 분해 등장부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탐정사무소 콘셉트를 풍성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연 강자'의 면모를 재차 각인시켰다.
실제로 이번 팬콘에서는 회차마다 VR부터 퀴즈까지 각기 다른 게임이 전개돼 흥미를 자아냈다. 탐정의 덕목을 기르기 위한 각종 수련 과정 속 멤버들의 입담, 슬랩스틱을 포함한 남다른 센스와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을 유발했다.
VCR 속 매일 달라지는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도 색다른 감상 포인트로서 관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추리 이후에는 다양한 무대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발매한 데뷔 14주년 기념 신곡 'Give You My All'(기브 유 마이 올)과 'S.I.L.Y'(실리)의 축제 같은 공연으로 2부 오프닝을 열었고, 이어 무대로는 처음 선보이는 이기광의 자작곡 'I Don't Miss You'(아이 돈 미스 유), 'PRIVACY'(프라이버시)로 환호를 이어갔다.
스탠딩 마이크와 함께 오랜만에 선보인 '잘 자요', 'Oasis'(오아시스), 'So Hot'(소 핫)부터 하이라이트로서 발매한 히트곡인 '불어온다', 'DAYDREAM'(데이드림)'까지. 꽉 찬 공연장 전체에 꽂히는 독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이 또 한번 팬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앙코르에서도 메가 히트곡 'Beautiful'(뷰티풀)을 시작으로 'Don't Leave'(돈 리브),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까지 콘서트급 선곡이 이어지며 오감만족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 내내 하이라이트는 "팬분들이 셋리스트를 정하는 모든 기준이다. 여러분의 환호성만큼 행복한 게 없다"라고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14년 동안 버틴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을 만큼, 멤버들과 많은 라이트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저희의 원동력이 되어달라. 내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더욱 긴 여정을 약속했다.
하이라이트는 계속해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OPEN AIR X-MAS FESTIVAL'에 참여한다. [사진 = 어라운드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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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