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훈련 이력, 디지털 배지로 발급 받아 전자지갑으로 관리한다


내년 2월부터는 내 직업훈련 이력을 쉽게 관리하고 누리소통망(SNS)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증명·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국가자격·훈련 디지털 배지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2024년 2월부터 직업훈련포털(HRD-Net) 이용자가 수강한 직업훈련 이력을 디지털 배지로 발급받아 모바일 전자지갑에서 수집·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배지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제출처에서 쉽게 검증·인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에는 국비지원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본인의 수강이력 증빙을 위해 직업훈련포털(HRD-Net) 누리집에 접속하여 ‘직업 훈련이력 확인원’을 출력하여 입사 지원 시 별도의 증빙자료로 제출해야만 했다.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개시되면 이용자는 수강한 직업훈련 과정을 디지털 배지로 발급받아 모바일 직업훈련포털(HRD-Net) 전자지갑을 통해 직업훈련 이력을 쉽게 관리하고, 워크넷을 통한 입사 지원 시 별도의 증빙자료 제출 없이 구인기업이 나의 훈련 이력에 대한 진위 여부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배지 이미지는 훈련과정의 국가직무능력(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분야 및 직무레벨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나의 직무역량을 시각적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지 획득에 대해 게임 방식의 재미를 주고, 학습자에게 지속적인 직무역량 개발의 동기를 부여한다.



앞으로는 전자지갑을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확인서도 발급·관리 할 수 있도록 확대함으로써 사용자가 카드 발급을 위해 은행 방문 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전자지갑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카드 신청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김영중 원장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 전환을 통해 직업훈련 이력 관리가 용이해지고 증빙 서류 제출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디지털 배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를 확대하고 수요기관을 지속해서 발굴해 고용서비스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15일(수)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블록체인 진흥주간」행사에 참가해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일 디지털 배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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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