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으로 안전하게 추석명절 보내세요!

9월에도 식중독 발생위험 높아 조리 전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대구광역시는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9.28 ~ 10.3)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철저한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로 온 가족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를 당부했다.


9월 하순에도 고온의 낮 기온이 계속되고 있고,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를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졌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은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3월부터 증가해 9월까지 지속 발생하며, 최근 5년간(9월~11월) 가을철 식중독 원인균별 발생 현황을 보면 환자 수 기준으로 살모넬라(4,318명)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병원성대장균(1,535명) 순이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오염된 계란이나 불완전 가열한 육류 등으로 감염되는 만큼 계란 등을 취급 후에는 손씻기 실천이 무엇보다 강조되며, 병원성대장균은 덜 익힌 오염된 고기 분쇄육이나 오염된 생채소‧샐러드‧과일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은 소독 세척 후 사용하고,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어패류 85℃) 이상, 1분 이상 익혀 먹는 게 중요하다.

또한,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을 다량으로 미리 조리하고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들이 특히 중요하다.

가정 내에서 특히 강조할 식중독 주요 예방방법으로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고, 달걀이나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씻기 실천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 사용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는 주변에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 ▲조리 음식은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관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 ▲성묘에 사용하는 조리음식을 차량으로 보관하는 경우에는 아이스박스 등에 넣어 10℃ 이하에서 보관 운반하고, 자동차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노권율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장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가정에서도 철저한 식중독 예방으로 가족들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긴 연휴 끝에 복귀하게 되는 학교나 산업체 등 집단급식소나 일반음식점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식중독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