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상담 통합창구’ 개설 등 경영 애로 해소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계를 돕기 위해 200억 원 특별융자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 감소, 중국 수출 판로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 10% 이상 감소 스포츠기업 우선…특별융자 금리 1.5%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별융자는 금리 1.5%, 융자 한도는 1억~2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스포츠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융자 대상과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3월 6일부터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https://spobiz.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기업 지원 사업 대상으로 피해 기업 우선 선발
문체부는 ‘스포츠기업 직무실습 사업’과 ‘스포츠 선도기업 선정 사업’의 대상자를 피해 기업으로 우선 선발해 종사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해외마케팅 등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등 기존 거래처가 막혀버린 기업들을 위해서는 올해 8월에 열리는 스포엑스(SPOEX) 수출상담회에서 피해 기업에 해외 구매자를 우선 연결해 주고 상담 공간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별 구체적인 신청자격과 지원 절차는 내달 이후 별도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문체부 등 각 부처 지원 사업 안내…코로나19 피해 상담 등 통합창구 개설
기업들이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상담 통합창구’를 개설한다.
통합창구에서는 문체부의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긴급경영안정자금(중소벤처기업부), 특별 금융지원(시중은행 등), 고용유지지원 신청금(고용노동부), 국세 신고·납부기한 연장(국세청) 등 정부 부처의 각종 지원 사업을 알기 쉽게 상담한다. 상담을 희망하면 27일부터 1566-4573 또는 [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계 부처와 함께 스포츠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방안을 보완하는 등 앞으로도 스포츠 기업들의 경영 애로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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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