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KB국민은행·신한카드 앱에서도 국세 안내문 확인 가능

이달 말부터 근로장려금 수급자 약 300만 명에 우선 발송

앞으로 납세자는 네이버·KB국민은행·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세 관련 신고·신청·환급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이달 말부터 먼저 근로장려금 수급자 약 300만 명에게 네이버·KB국민은행·신한카드 앱을 통해 근로장려금 결정통지서를 발송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019년부터 모바일 안내문 발송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7600만건을 발송해 214억 원의 우편발송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네이버는 문서 도착 때 알림, 이메일 등의 다양한 경로로 알림을 발송하며, 전자문서를 기한내 확인하지 않은 경우 추가로 2번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KB스타뱅킹)과 신한카드(신한pLay)도 전자 문서 도착 때 알림을 제공한다. 금융기관의 검증된 보안 시스템을 바탕으로 앱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 국세청 전용 전자문서함. (자료=국세청)

국세청은 모바일 안내문을 안심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스미싱 등으로부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광고·스팸 안내문으로 혼동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앱을 통한 모바일 안내문은 발송사업자의 로고와 전자문서 문구가 포함된 알림을 누르거나 각 앱에 개설된 국세청 전용 전자문서함을 통해 스팸·스미싱 걱정 없이 안심하고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등을 통해 안내문을 받지 못한 납세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동통신 3사(KT·LGU+·SKT)의 문자 메시지로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다.


국세청은 다음 달부터 문자메시지(MMS) 기반의 모바일 안내문에 보안이 강화된 차세대 문자(RCS)와 안심마크도 적용할 예정이다.


안내문에 국세청 로고와 안심문구(확인된 발신번호)가 있으면 스팸·스미싱 우려 없이 안심하고 열람할 수 있다.


▲ 문자메시지 모바일 안내문. (자료=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이용이 어렵거나 불편한 분들은 홈택스(손택스), ARS로 간편하게 모바일 안내문 수신을 거부하거나 수신거부를 해제할 수 있으며 수신거부를 하면 종전과 같이 종이 우편물로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모바일 안내문 발송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휴대전화로 국세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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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