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계 성수기 일평균 여객 17만명 이용 전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기간(7.25∼8.15, 총 22일) 중 391만 8,855명, 일평균 기준 17만 8,130명(2019년의 85.9% 수준)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일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6만 2,983명) 대비 182.8%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207,447명)과 비교하면 85.9%까지 회복한 수치이다.

올해 성수기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6일(일)로 약 19만 1,199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일, 9만 5,604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6일(일, 9만 5,627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체크인카운터 조기 오픈 ▲출입국장 안내 및 혼잡 안내인력(약 190명) 배치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 배치(약 70명) 등 여객혼잡을 완화하고, 24시간 운영매장을 포함해 주요 편의시설의 운영시간을 확대해 여객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 시설·교통·여객·시스템·보안 등 공항 전 분야에 대한 사전점검 및 비상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을 완료했으며, 소방대 상시운영,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 가동 등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항공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교통시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4만 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천면 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하계 성수기 여객 증가로 주차장 이용에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항버스는 2019년 대비 90% 수준(노선 수 기준)까지 회복했으며, 공항철도는 2019년과 동일하게 운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하계 성수기를 맞아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며 "여객 분들께서도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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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