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도심 속 오아시스,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 6.23.(금) 동시 개장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가까운 한강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6.23.(금)부터 8.20.(일)까지 59일간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망원 수영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잠실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 진행중에 있어 올해는 개장하지 않으며 내년에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샤워시설, 카페테리아,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지로써 시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021년은 운영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정부의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3년 만에 개장하였으며, 총 215,534명의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다.

<장소별 특성에 따라 골라 즐긴다!>

한강 수영장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누어 구성되어있으며, 장소별 특성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이 설치되어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인접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뿐만 아니라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준비하여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광나루 수영장은 아기자기한 공간과 가족적인 분위기로 아이 동반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도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형 조합놀이대가 설치되어 있어 흥미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잠원 수영장은 넓은 공간에 성인풀(수심 1.5M), 청소년풀(1.2M), 유아풀(0.5M)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 놀이기구를 비치하여 운영한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한강을 배경으로 한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즐겨 찾는 여가시설이다.

양화물놀이장은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은 수심인 0.8M의 풀이 설치되어 있고, 인접한 생태공원과 연계하여 실개천 등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수영장 이용자는 깨끗한 수질관리와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반드시 수영모를 쓰고 수영장 안에 들어가야 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원, 청소년 2천원, 성인 3천원 이며, 만6세 미만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및 장애인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신분증, 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등)를 제출하는 경우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교육기관의 장이 추천한 토요일 교외학습 참여자(50인 이하, 방학기간 제외)로 한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은 자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100% 할인하고, 한강을 보전․이용하는 공동체 활동 참가자 확인증을 소지한 단체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해당 시설장이 신청한 10인 이상 50인 이하 단체)으로 한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은 자는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시설 개선, 상시 수질‧안전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수영장 시설보수 공사를 시행하여 수조 방수처리, 미끄럼 방지 포장, 선탠장 가림막 설치, 카페테리아 리모델링, 휴게공간을 확충하였다. 또한 노후된 여과기 8대를 교체하여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였다.

운영기간 중에는 한강사업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2인/1조)을 편성하여 매일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주1회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여 대장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한다. 아울러, 매점의 위생환경과 시설물 점검을 통해 이용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한 렌즈 탐지기를 수영장 및 물놀이장 6개소에 비치하여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영장 및 물놀이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탑, 구명환, 안전요원 총 54명을 배치하고 현장 의무실에는 간호 조무사가 상주하며 자동심장충격기, 산소 호흡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실시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는 감소 되었으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다중시설임을 감안하여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접촉자, 고위험군은 이용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수영장 운영이 중단되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기상예보를 확인 후 방문하여 주시기를 권장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가장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