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산업 기업을 모집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치민에 통상촉진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산업 통상촉진단 사업은 올해로 15년째 운영하는 사업으로, 도내 유망 환경 기술 보유 기업의 해외 진출과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시장으로서 충분한 가치와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해외지역을 선정하고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매자(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매년 참가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은 사업장(본사 포함)과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12개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임차료, 통역, 구매자 섭외 등을 지원한다. 단,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통관 시 발생하는 세금은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기업 정보와 평가 자료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자카르타와 호치민을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방문해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상담회 운영 종료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동남아 지역은 환경시장 성장세가 높으며, 꾸준히 환경기업에 대한 수요가 있는 지역”이라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우수 환경기업이 해외지역에 진출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작년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지역에서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을 상·하반기 2회 운영했으며, 135건의 수출상담과 152억 원의 계약성과로 환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