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2022년산 고흥지역 생김이 맛과 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지난해보다 풍작 및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김은 올해 10,293㏊의 면적에 총 102,930책이 시설돼 도화면 구암위판장에서 지난 11월 20일부터 생김 위판에 들어가 처음부터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지난해 생김 가격은 1포대(120㎏)당 평균 97천 원에서 올해는 평균 10만3천 원으로 가격이 형성돼 2월 10일 현재 생산계획대비 72%인 91,352t의 위판량과 778억 원의 위판액을 올려 전년 대비 150억 원이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양식 초기에는 높은 수온으로 김 생산이 부진했지만, 다행히 해황 여건이 현재까지 양호해 서해 일부 해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황백화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김 양식 어업인 모두 다 안도하는 분위기다.
고흥군은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김 냉동망 종자지원 등 6종 사업에 56억8천3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국 김밥용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김 양식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김 생산은 해황 여건과 작황을 볼 때 4월 중순까지 생김 채취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 및 소득은 전년 864억 원보다 증가한 1,000억 원 이상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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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