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24일 대중교통 관련 운수업체를 방문해 요소수 수급·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현장 점검은 '거창군 요소수 비상대책 TF'의 대응 방안에 따라 대중교통 관련 운수업체의 요소수 보유 상황, 요소수 수급 전망, 요소수 확보 방안, 예상 문제점, 수급 상황에 따른 향후 대책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했다.
현재 거창군의 농어촌버스는 예비차량을 포함해 총 39대이며, 운수 업체에서 보유한 요소수가 2,000ℓ 이상으로 2주 이상 운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윤광식 경제교통과장은 "전국적인 요소수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거창군 농어촌버스의 요소수 수급관리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농어촌버스는 마을 어르신·학생 등 군민 생활의 근간이 되는 교통수단이므로, 요소수 수급 부족으로 인해 운행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어촌버스 서흥여객자동차 운수업체 박종덕 대표는 "현재 재고 물량 외에도 다음 달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농어촌버스 운행을 중단하거나 감축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요소수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12일 거창군 요소수 비상대책 TF를 구성해, 대중교통분야 등 6개 부서에서 분야별로 요소수 재고량과 수급 상황, 향후 확보 방안 마련 등 요소수 부족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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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