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수산식품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 수산식품을 개발하는 등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 도모 및 수산물 홍보 강화로 내수판매와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수산식품은 원물 중심의 유통구조와 냉동 및 건조 등 저차 수산가공식품 위주의 상품으로 형성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또한 1인・맞벌이 가구 및 캠핑 등 레저 활동 증가로 편의성 중심의 소포장・소용량 등 간편식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할 소비자 편의 위주의 수산식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생산되는 수산물을 이용하여 소비 경향이 반영된 제품개발 및 상품화, 실용화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판매를 추진하기 위하여 ▲ 수산식품 창업 및 식품 개발 지원 ▲ 수산식품 생산시설 기반 구축 ▲ 수산식품 마케팅 지원 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내년 1월 준공되는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활용하여 수산유망기업 및 가공업체가 소비 경향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공유주방 및 시험 공장을 운영하며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도내 수산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수산식품 생산시설 기반인 고부가 수산가공시설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통영시에 건립(2021~2023, 105억 원) 중이며, 2022년에는 산지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공・처리저장시설 확충을 위하여 138억 원을 투입, 안전한 수산식품 생산이 가능한 가공설비를 지원하여 소비 경향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 경향 변화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큰 도내 유망식품 개발과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제 도입에 따라 도내 주요 수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여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구축한 경남 수산물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마켓570’과 도내 수산창업기업의 협업을 통해 국내 비대면 판매를 확대하여 소비자가 신뢰하는 도내 수산식품을 판매한다. 도내 수산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미주, 유럽 등 국가별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 유망품목 개발, 활수산물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삼종 도 해양수산국장은 “2022년에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준공되면 고품질 수산식품 개발이 가능해 도내 어업인, 가공업체, 유통 판매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 도내 수산식품 가공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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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