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독도 및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발견된 해양선형동물 신종 1종을 포함해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2017년부터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해 이를 산업에 활용하고자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독도, 이어도 등 섬 지역에 대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544여 종, 3299여 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3종을 포함해 총 48종의 신규자원을 발굴했다.
올해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경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한 독도·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해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
특히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크고 작은 바위섬과 암초가 있어 해양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조사로 해외에 서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한 어류 1종을 확보했다.
또 격렬비열도는 서해안의 먼 바다에 위치해 다양한 해조류가 대규모 군집을 형성하는 등 해양생물이 다양한 높은 곳으로,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선형동물 신종 1종, 신종후보 1종, 미기록종 1종 등 4종의 새로운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했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로 확보한 274점의 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보존하고 서식지·분포, 특성, 영상자료 등에 대한 정보를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www.mbris.kr)을 통해 공개·분양할 예정이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바다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독도 등 최외곽에 위치한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생명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국가차원의 종합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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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