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금강미래체험관(이하 미래체험관)이 금강의 생태와 기후 위기 전시관으로 특화된 체험교육을 실시하며 성공적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시 성산면 금강변에 자리한 구 금강철새조망대는 금강변을 찾아오는 철새를 특화한 전시관으로 운영해오다 지난 2016년 이후 조류독감 등의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하며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왔다.
미래체험관은 2019년부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편입되며 금강의 기후 위기 체험 전시장으로 변화를 시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체험관은 3개 전시실을 갖춘 전시공간이면서 다양한 조류 사육장을 갖춘 야외 체험시설이 함께하는 복합 생태 문화공간이다.
기존의 시설을 보완해 전시공간을 금강, 생태, 기후 위기 특화 전시공간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야외 조류공원은 조류와 함께하는 기후위기 체험장으로 재배치를 완료했다.
여기에 전라북도교육청 및 군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초·중·고 기후 위기 현장교육을 실시, 올해에만 1만2천여 명의 학생들이 기후 위기 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라북도에서는 처음으로 '기후 위기 교사 연수과정'을 개설해 교사들에게 기후변화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 교과과정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존의 조류 중심 전시장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중반경 완료되는 미래체험관의 리모델링은 미래체험관의 운영에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군산미래체험관의 활성화는 그린뉴딜의 국가정책과 부합하는 기후 위기 극복 사업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더불어 금강권 전시장의 활용으로 군산시 동부권 관광객 유입 및 관광객 상시 체류시간 연장에 따른 1박2일 관광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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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