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가상세계 공간에 모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주역들, ‘상생과 협력’ 다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8월 6일 14시 30분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크라우드워커) 등 참여 인력의 성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확장가상세계 방식으로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및 대중참여제작(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3개), 대표 수행기업(6개) 관계자와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문용식 원장 등 총 500여명이 동시 접속하여, 상생협약을 위한 온라인 서명 등을 진행하였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으로,
ㅇ 지난해 3.1만여 명의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가 참여하여 170종의 데이터를 구축하였고, 올해 6월 개방 이후 한 달 만에 1만 2천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관심도 뜨겁다.
올해는 190종의 데이터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총 545개 기업·기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동 사업의 ‘21년도 협약식에 참석한 모든 기관들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핵심자원인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이번 상생협약은 과기정통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96개 수행기관, 249개 대중참여제작 참여기관과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간에 체결되었으며,
상생협약식의 주요 내용으로는 △고품질 데이터의 성공적인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성장·발전 지원, △다양한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되었다.
그 중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중참여제작 참여기관들은,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가공 역할을 수행하는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 제공과 성장 지원을 위하여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특히, 대중참여제작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청년 등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많은 일자리 기회가 제공되도록 하고,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하여 적정 보수 지급과 성장기회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8월부터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 중이며,
대중참여제작 참여기관들도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대규모 참여형 노동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 50대 남성은 “본래 해외에서 사업을 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복귀 후 기약 없는 출국일을 바라보며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며,
“하지만, 데이터 라벨링에 참여하면서 경제활동에 복귀하고, 막막하던 국내 생활 정착도 성공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함께 채워나가는 데이터 댐은 우리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상생협약식이 사업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정당한 대가와 역량 발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구축되는 190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품질검증을 거쳐, 잠정 ’22년초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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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