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최근 택배 파업으로 인해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직원들이 직접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자가격리자(일반접촉자, 해외입국자 등)를 대상으로 2주 분량의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외출이 불가능한 자가격리자들에게 식료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즉석밥, 통조림햄, 김치 등으로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 위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3월부터 계약을 통해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택배로 발송했지만, 6월 10일부터는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직접 배달을 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은 하루 20건에서 50건 사이로, 지난 14일에는 공무원 4명이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40여 개를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가격리자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들에게는 구호물품이 중요한 만큼 행정업무를 겸하며 배달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총 2천719명에게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지급했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