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내 최초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 구축


전북 익산시가 친환경 전기 이륜차 활성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환경 친화 도시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시와 KT링커스는 31일 정헌율 시장과 KT링커스 호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존 노후화된 공중전화부스를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 인프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연동된 애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해 방전된 배터리와 충전소 내 충전된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는 성남시·광주 남구 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 도내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시는 도심지역과 시외권 각 1곳씩 선정하고 충전소를 구축해 오는 2023년까지 20곳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감소해 시민과 함께하는 2050년 '탄소 제로' 사회 실현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4일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온실가스 저감 의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다"며 "쾌적한 대기질과 환경 친화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영민 호남본부장은 "익산시와 협력해 전기 이륜차 사용자들을 위해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전기 이륜차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없고 온실가스 생성물질이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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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