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전주국제영화제' 사회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박하선은 오는 4월 29일(목)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되었다.
박하선은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며 묵직한 울림을 전한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을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하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사회복지사가 된 오순으로 분한 박하선은 밀도 높은 연기로 깊은 여운을 전하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박하선은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인연도 특별하다. 첫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마친 여성이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하는 과정의 수많은 어려움을 다룬 박하선 주연의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가 올해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하선과 권해효가 사회를 맡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포토월 행사가 진행되며, 개막식 전체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하선은 스크린 외에도 드라마와 라디오,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MBC에서 선보일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검은 태양’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또 한 번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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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