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시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한 하수처리 및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천300억 원을 투입해 하수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4대 발전전략 12대 핵심사업'으로 진행된다.
먼저 '인프라 구축' 전략으로 ▲오수 간선관로 신설 ▲중앙6분구 우·오수 분류식화 ▲농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노후 하수관로 정비 ▲하수도 지리정보시스템 정확도 향상 ▲도심 침수 예방대책을 수립한다.
더불어 '시설 현대화' 전략으로 ▲제1하수처리장 개량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사업을 시행하고, '시민중심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안정성·효율성 제고 ▲제2하수처리장 악취 저감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수 월류사고 예방과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 분류화가 완료된 지역의 오수를 하수처리장까지 직접 이송하는 오수 전용관로(신안교∼제1하수처리장 8.7㎞)를 2024년까지 설치한다.
또 2025년까지 628억 원을 투자해 중앙6분구 우·오수 분류식화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각 가정에 설치된 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왔던 악취 문제와 분뇨처리비용 부담이 사라진다.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 위치한 농촌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하천오염 방지를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는 평촌, 대지, 국룡마을 등 8곳에 34억 원을 들여 정비한다.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2차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64억 원을 투입해 노후관로(963㎞) 내부에 대한 CCTV와 육안조사를 시행해 파손·누수 등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보수가 시급한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하수처리장의 현대화를 통한 안정적 운영과 효율적 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하수유입량의 계속된 증가 때문에 처리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제1하수처리장의 개량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사업을 통해 운영비 절감, 에너지원 재활용 등을 꾀한다.
이 밖에도 신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공장폐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지난해 준공한 평동3차 산단 내 폐수처리시설은 2월부터, 빛그린 산단은 9월부터 임시운영한다.
도시첨단·에너지밸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영산강과 광주천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우현 시 하수관리과장은 "하수도시설물의 적정관리 등을 통해 공중위생이 향상되고 공공수역 물 환경이 자연 그대로 보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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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