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공영차고지 일대 16만㎡ 개발방향 마련 용역 착수

서울 관문지역 입지 잠재력, 환경적 가치 등 고려하여 선제적 개발 방안 마련
저이용 낙후시설 재정비 및 상암DMC를 연결하는 도시공간 창출 중점 추진

서울시가 도시 관문지역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16만 5,000㎡의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은평공영차고지 일대는 상암·수색 광역중심 연결축으로 확대하고, 상암DMC, 수색역세권개발, 고양 향동지구와 연계한 산업지원 공간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서울 서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은평공영차고지 일대는 저이용 낙후시설을 재정비하고, 합리적인 토지계획 이용으로 고양시 디지털미디어 산업 및 상암DMC를 연결하는 새로운 거점축으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기본구상 단계에서부터 고양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북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고양시의 관문지역에 위치한 은평공영차고지 일대는 그간 환경·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고, 입지의 잠재력·환경적 가치 등을 고려해 선제적 개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암DMC, 수색역세권개발, 고양향동지구와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기존산업과 연계하여 주거․산업․일자리 분야의 종합적 육성방안을 도출한다.

은평공영차고지 복합화에 따른 맞춤형 사업방식을 제시하고 사업의 수익성 등을 분석하여 개발계획을 비롯한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실현방안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은평공영차고지 일대는 DMC역・수색역・화전역, 수색로・자유로 등이 인접해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임에도 서울 관문으로서의 잠재적 역할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주변 개발과 대응 연계한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양시와 경계에 접하고 있는 은평공영차고지 일대는 고양 향동공공주택지구에 둘러싸여 있고, 수색차량기지 복합화 사업, 고양 덕은지구 등 주변에 다양한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상지내 현황과 특성, 도시활동 등 지역현안을 검토하고, 문제점 진단 및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발전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수)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6월 지역거점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완료하며 은평공영차고지 일대가 서북권 개발가능 대상지 3개소에 선정되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되었다.

용역 추진과정에서 단계별 실행계획과 계획주체간의 역할 분담 및 추진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입찰공고 내용을 참고하여 서울시 서북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업체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은평공영차고지 일대는 서울 관문이지만 저이용 노후화되어 향후 수색역세권 일대가 개발되면 여건변화가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발전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역거점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서북권 일대 중심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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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