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권율, 행복한 가정을 위한 초보 남편의 고군분투...남편은 처음이라


배우 권율이 본격적으로 어머니와 아내 사이의 균열을 맞닥뜨리며, 이를 수습하기 위한 고군분투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연출 이광영, 극본 이유정, 기획 카카오M, 제작 SBS모비딕•미디어그룹테이크투)’ 3화에서 무구영(권율 분)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본가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무구영은 본격적으로 아내와 어머니 사이의 미묘한 균열을 감지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구영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민사린(박하선 분)과 함께 본가를 방문, 저녁 식사 후, 부모님과 함께 민사린이 직접 준비한 디저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기동(문희경 분)은 맛있다고 하면서도 이런 건 비싸지 않냐 걱정했고, 민사린은 별로 안 비싸다며 다음에 또 사 오겠다 말했다.


그 말에 박기동은 돈 버는 게 힘들다며, 아껴 쓰라고 조언해 직장인인 민사린을 당황하게 했다. 무구영은 민사린이 자신의 부모님을 위해 바쁜 와중에도 마음 써 기념일부터 디저트까지 챙긴 것을 알기에 “사린이 회사가 얼마나 빡센데. 나보다 훨 힘들어”라며 민사린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임을 어필하며 아내를 감쌌다.

이어, 무구영은 민사린의 출장 소식을 들은 박기동의 반응에 다시 한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출장으로 집을 비운다는 민사린의 말에 박기동은 어머니로서 아들인 무구영의 끼니를 먼저 걱정한 것. 이에, 결혼 후 처음 겪어보는 상황 속 무구영은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난처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무구영은 자신보다 더 난처해할 민사린을 위해 재빨리 “출장 아무나 보내는 거 아니야. 사린이가 능력이 있으니까 보내는 거잖아”라고 아내의 능력을 치켜세우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했다.


실제로도 무구영은 집안일도 회사일도 똑소리 나게 처리하는 민사린이 자랑스러웠기 때문. 그런 무구영이기에 출장 소식에 자신의 끼니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당황스러웠던 만큼 민사린과 가족 사이에서 모두를 서운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집에 돌아온 무구영은 저기압이 된 민사린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구영은 표정이 굳어있는 민사린에게 “기분 안 좋아?”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피곤해서 그렇다는 말에 애정어린 눈빛과 함께 안마를 시작,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민사린이 박기동에게 느낀 서운함을 털어놓자, 무구영은 아내의 말에 동감하며 따뜻하게 민사린을 다독였다. 하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는 분위기에 무구영은 박기동이 본가를 떠나기 전 줬던 선물을 언급, 이로 민사린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백화점에서 샀다는 선물은 다름 아닌 살림하는데 필요한 앞치마였다.


무구영은 민사린의 기분을 풀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앞치마 선물에 담긴 의미까지는 미처 파악하지 못해, 연애와는 다른 결혼생활이기에 가능한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이처럼, 무구영이 며느리는 물론 초보 남편에게도 어려운 며느라기에 진입해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난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미묘한 균열 속에서 무구영이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율은 결혼 이후 처음으로 겪게 된 어머니와 아내의 미묘한 생각 차이와 거리를 감지, 둘 사이와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들이자 남편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권율의 현실적인 연기로 며느라기는 1, 2회 모두 120만 뷰를 넘기며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권율이 며느라기를 통해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권율 주연의 ‘며느라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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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