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화물터미널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안전운전용품 세트 전달
현대글로비스 소속 기사, 소방대원, 전국 화물터미널 소속 운전기사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 배포
현대글로비스는 운수업 종사자들의 안전한 운행을 돕기 위해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등 화물차 운전기사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비대면(언택트)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7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청주화물터미널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배포했다. 화물터미널 소속 화물차 운전기사 500여명은 차 안에서 안전하게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전달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드라이브 스루로 배포한 500개를 포함해 올해 총 1만5000개의 안전운전용품세트를 여러 직종의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월 안전운전용품 세트 7000여개를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언택트로 전환해 운수업 종사자에게 택배로 발송했다. 잦은 운행으로 피로감이 큰 화물차 운전자, 밤낮없이 시민을 위해 출동하는 소방대원 등이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전달받았다. 또한, 상생의 의미를 더해 현대글로비스에 소속된 화물차 운전기사 천여 명에게도 추가로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배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국의 화물터미널 43곳에도 안전운전용품 세트 6500개를 택배로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터미널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다음달 6일까지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수령할 수 있다.
안전운전용품 세트는 졸음방지용 껌과 사탕, 아이스 패치, 손 지압기, 휴대용 목베개, 차량용 햇빛 가리개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차량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KF94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도 함께 제공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공감 캠페인’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안전운전용품 세트 무료 배포 행사는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도로교통 안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안전공감 프로그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안전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졸음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도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생활안전연합과 공동으로 대소졸음쉼터(하남방향)의 환경을 개선해 11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사로 대소졸음쉼터에는 정자, 피크닉테이블과 의자 등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기존 시멘트 바닥을 목재로 변경하고, 화단도 만들어져 운전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우리 모두가 이용하는 도로 위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배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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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