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표정+남다른 완급조절로 ‘이대성’役 완벽 소화!
배우 박성일이 현실 분노를 유발하는 얄미운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지난 3-4회에 이어 5회에서도 검찰과 경찰 양측 모두에게 큰 파장을 줄 수 있는 사건인 세곡지구대 사건이 그려진 가운데, 극중 박성일은 지구대원 1 ‘이대성’ 역을 맡아 분노를 유발하는 뻔뻔함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대성은 동료를 시켜 송기현 경사(이가섭 분)의 손에 뜨거운 물을 쏟게 하는 등 송기현 경사를 괴롭히는 데에 한 몫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안한 내색 없이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다 알고 오셨네요”, “우리 굳이 안 숨겼는데요?”라며 깊은 사건의 진실은 밝히지 않고 그 진실을 덮기 위해 뻔뻔한 태도로 일관,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접견실에서 한여진(배두나 분)의 질문에 “근데 유혹은 사방에 깔렸지, 솔직히요, 그냥 남이 주는 거 한 달에 백만 원 씩만 챙긴다 칩시다. 그러고 한 2,30년 있다 은퇴하면 누군 몇 억이 기냥 생기네? 근데 그거 안 받는다고 알아주던가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비리 혐의에 대해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박성일은 그간 쌓아 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주어 ‘이대성’의 뻔뻔하고 오만한 태도를 극대화 시켜 ‘역대급 분노유발 캐릭터’ 이대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평소 보여준 천연덕스러운 연기와는 상반된 희열이 섞인 악랄한 표정과 남다른 완급 조절 연기는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려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박성일이 출연하는 tvN ‘비밀의 숲2’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비밀의 숲2’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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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