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등 총 53개사 참여…온라인 채용정보관 운영
‘2020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6일~28일 3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은행 12개사, 보험 10개사, 증권 6개사 등 금융권 53개 기관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 2017년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26일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 소규모 내빈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만 공개해 진행됐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열정과 능력을 갖춘 인재가 차별 없이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화, 비대면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인 만큼 금융권이 적극적인 인적 투자 및 다양한 인재 선발을 통해 환경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53개 참여기업의 채용정보를 통합,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정보관을 운영한다. 박람회 홈페이지에 참여 기업별로 소개영상, 채용정보, 구직자 상담 게시판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하반기 채용 전형, 인재상 등에 대해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39개 금융회사가 업권별로 9개 그룹으로 나눠 3일간(26일~28일) 설명회를 개최하며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와 함께 금융권 협회(6개사) 및 은행(6개사) 현직자가 금융권 취업 전략 ·노하우, 회사 특징·업무 등에 대해 소개한다.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등 6개 은행은 26~27일 양일간 1:1로 온라인 면접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고 우수 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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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