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용, 광주도시철도 특별 방역 실시

확진자 이동 경로 집중 소독, 전체 전동차 긴급 방역 실시


전남의 코로나 확진자가 광주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자, 광주도시철도공사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는 전남 35번(보성군) 확진자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송정역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소태역 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이용한 것을 확인하고 전체 역사와 모든 전동차에 대해 비상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시 및 각 구청 등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확진자 동선을 면밀히 분석,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올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철도 내 확진자 방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동차 방역 소독을 주2회 실시로 대폭 늘리고 전 역사는 매일 소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을 펼쳐왔다.

특히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역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함은 물론, 승객 이용 시설물 앞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킴선을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그간 언제라도 확진자가 우리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대응해왔다”면서 “시민 안전 보호를 위해 방역 등의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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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