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도자 전시도 가상현실(VR)로. 색칠도 그림도 맘대로 체험
4D 현대 도자 콘텐츠로 도민에게 도자 재미와 이해도 증진할 것
VR(가상현실)‧AR(증강현실)로 실감나게 도자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작품도 만들어보는 전시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8일 도자 전시 콘텐츠 디지털화를 위해 수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D 형태의 도자 전시 작품을 4D 콘텐츠로 제작해 도민이 도자 작품을 폭넓게 즐기고, 도자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재미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 공동 개발 ▲구글 틸트브러쉬(가상 현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 리코세타(VR 촬영 카메라) 등 디지털 장비 지원 ▲상호 발전 및 공동 이익 증진 노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진행하는 수원대학교는 826㎡(250평) 규모의 360° VR 촬영시스템과 체험실 등 우수한 시스템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제작될 도자 4D 콘텐츠는 도자 작품 소재인 꽃, 식물, 동물 등을 활용한 증강현실로 구현할 예정으로 관람객은 실제 숲속이나 동물원 등에 있는 듯한 실감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은 ‘틸트 브러쉬’ 장비를 활용해 도자 전시 작품에 그림을 그려보고 색을 칠하거나, 자신이 직접 도자 작품이 되어보는 등 단순 전시 관람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도민에게 4D 도자 콘텐츠를 제공해 도자에 대한 재미와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도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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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