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하림이 컨선월드와이드 친선대사에 위촉됐다.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7일 서울시 성북구 주한아일랜드대사관저에서 하림을 컨선 친선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컨선 친선대사는 세계 기아와 극빈 문제를 알리고 한국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하림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세계 극빈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국내외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하림은 이날 "아프리카와 중동 음악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도 마음이 갔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극빈층의 영양실조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선대사 활동을 통해 극빈지역의 어려움을 알리고 더 많은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는 "하림의 음악에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누군가를 깊게 걱정하고 생각하는 인간애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친선대사를 수락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컨선월드와이드와 하림의 인연은 올해로 5년째다. 지난 2016년 12월 당시 하림은 컨선월드와이드가 세계 기아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토크 콘서트에 초대가수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 한국지부가 설립 5주년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친선대사 위촉으로 발전되었다.
한편, 컨선월드와이드는 4월 말부터 전 세계 23개 극빈지역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긴급구호 캠페인을 공식 출범했다.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극빈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컨선월드와이드 홈페이지(www.concern.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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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