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카, 2024년 4분기 신차 견적 데이터 분석 발표…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바꾼 변화
르노코리아·폴스타, 4분기 견적 산출량 2배 증가… 신차 출시 효과
캐스퍼 일렉트릭·레이EV 견적 급증… 경형 전기차 인기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핸즈의 실시간 견적비교 신차구매 플랫폼 ‘모딜카’가 2024년 4분기 견적 산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4분기 그랑 콜레오스와 폴스타4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르노코리아와 폴스타의 견적 산출량이 3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된 폴스타4와 같은 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차량별 견적 데이터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견적 산출량이 꾸준히 증가 중이었던 현대 팰리세이드는 디자인이 공개된 12월, 전월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최근 실제 차량도 공개되면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제 판매량도 관심만큼 증가할지 주목된다.
모딜카는 그랑 콜레오스와 팰리세이드 출시로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쏘렌토가 긴장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까지 증가하던 하이브리드 차량의 견적 산출량은 11월과 12월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축소 발표 이후, 연말 이전에 차량을 출고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반면, 현실적으로 세제 혜택을 적용받으며 출고하기 어려운 11월과 12월에는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견적 산출량은 전국 월평균 약 6만 건 중 30%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3분기 대비 전기차의 견적 산출량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별 견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캐스퍼 일렉트릭과 레이EV에 대한 관심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분기 대비 견적 산출 횟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16배, 레이EV가 3.6배 증가했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10월부터 실제 계약을 시작하며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성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저격한 경형 전기차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모딜카는 2024년 3분기에 이어 4분기 견적 데이터 분석을 발표하며,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으로 신차구매 시장을 리드하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