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 종료…5만7,790명 관람
제주도립미술관은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78일간 진행됐던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에 5만7,790명(일평균 74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된 《시대유감(時代有感)》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해마다 개최해 온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전이 도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미술관의 수집과 소장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해 온 이건희컬렉션 50점을 포함해 여러 기관에서 소장 중인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40명의 작품 82점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중섭의 은지화 그리기, 나만의 길상도 병풍 만들기, 하인두의 치유의 만다라, 유제희 도슨트가 들려주는 이건희컬렉션에 약 1,3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시대유감(時代有感)》전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미술관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차기 전시로 오는 8월 6일부터 한국전쟁의 발발로 제주에 온 피난작가부터 1970년대까지의 제주미술사와 더불어 근현대 제주미술 교육의 계보를 조망하는 전시 《에콜 드 제주》와 제주 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작가 고영만 화백의 작품세계를 개괄하는《제주작가마씀: 고영만이 걸어온 길》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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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