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기광, 박민영 향한 애틋 순애보...'고맙다 내 첫사랑' 순정남 열연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이기광이 순애보 연기로 감성을 자극했다.
이기광은 지난 29,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백은호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동창들과 함께 있던 백은호는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박민환(이이경 분)이 대신 받았다. 박민환은 자신을 강지원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상견례 식사를 백은호의 레스토랑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무례한 부탁을 했다.
이에 박민환을 만류한 강지원은 백은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백은호는 차분하게 "결혼 축하한다"며 "내가 해줄게. 네가 내 첫사랑이잖아. 하게 해줘"라고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원이 네 가족이 되는 사람들인데 스페셜하게 접대할게"라며 순애보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박민환과 파혼을 한 강지원을 위해 백은호는 아이스링크장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헤어짐을 앞두고 강지원은 백은호에게 "넌 진짜 좋은 친구야. 다시 널 만나서 너무 좋았다. 나도 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게"라며 선을 그었고 백은호는 "고맙다 내 첫사랑"이라며 악수로 화답했다.
이기광은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임에도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순애보적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채로운 감정들을 눈빛에 담아내 여러 마디의 말보다 더 강렬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빈틈없는 호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박민영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이기광이 앞으로 극중에서 어떤 인물들과 케미를 이루며 전개를 이어 나갈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이기광이 출연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