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민에게 양질의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2023년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를 운영하여 접수된 33개 중 3개 프로그램을 최종 인증했다.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는 문화유산교육을 확산하고 그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보호법」이 제시하는 인증기준에 적합한 우수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쓰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제22조의6(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및 인증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가 요건과 현장·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한 3개 프로그램은 ▲ 서울 마포구 소재의 일본군 관사 등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소재로 학생들이 독립운동가가 되어 독립운동을 환수하는 임무(미션)형 체험프로그램인 ‘잊지 않기 위해, 네거티브 문화유산’, ▲ 경북 구미시의 황상동 고분군을 소재로 학생들이 고분군의 정비 과정과 역사공원 조성 활동을 체험하는 ‘이제 구미는 문화유산 공단’, ▲ 경기 하남시의 이성산성 등 5건의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태블릿 등의 지능형(스마트) 기기와 다양한 놀이교구를 활용하여 이해하고, 신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하남여행’이다.
* 네거티브 문화유산: 일제 침략의 현장 등과 같이 부정적 이미지를 지녔으나 역사적 교훈을 주는 문화유산
이번에 인증된 3개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장 명의의 인증서 등을 받게 되며, 앞으로 3년 동안 인증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홍보책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우수한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 발굴을 확대하고,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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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