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대동놀이, 역동성과 웅장함
민속 콘텐츠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정기공연이 오는 6일과 7일 모디684(구 안동역) 앞 대로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문화재청,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차전놀이보존회와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가 주관하며 6일(토) 오후 3시에 안동차전놀이가, 이튿날인 7일(일) 오후 3시에는 안동놋다리밟기 정기발표공연이 개최된다.
안동차전놀이는 안동지방에서 1천여 년 전승되어 오는 세계최대규모의 상무정신이 깃든 민속놀이이며 일명 ‘동채싸움’이라고 한다.
안동차전놀이는 후삼국시대에 고을의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길) 가 고려의 왕건을 도와 고창(안동의 옛 지명) 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전승되어 오고 있는 세계 유일무이한 상무정신이 깃든 놀이이며, 대단위 인원이 집단적으로 민첩하게 움직여 단결과 협동성, 일사분란한 행동 통일을 이뤄 웅장함과 역동성을 자아낸다.
안동놋다리밟기는 안동지방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여성들만의 민속놀이로 ‘놋다리놀이’ 또는 ‘기와밟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놀이에 대하여는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공주를 데리고 안동으로 피난을 와 개울을 건널 때 마을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다리를 놓았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동부와 서부로 편을 갈라 춤을 추며 흥을 돋우는 △대문놀이 △원무놀이, 시연자들이 등을 굽히고 강을 건너는 공주를 표현한 △웅굴놋다리 △줄놋다리 , 자기편 공주의 다리를 놓으려고 동부와 서부가 서로 밀치며 싸우는 △꼬깨싸움 후 △한 줄 놋다리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은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가 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고 후대에 오롯이 전승·보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에서 유일한 민속 콘텐츠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공연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재미와 감동이 있는 공연으로 축제의 신명과 흥이 온 도심을 들썩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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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